경기 양평 용문산 등산 코스 :: 양평의 인기명소, 여운을 주는 산

2023. 9. 18. 15:02등산

안녕하세요. 산타는회계사입니다.

 

산 정상에서 감동을 느껴봅니다.

양평의 인기 명소이며, 용문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오늘의 산행을 소개합니다.

 

쉽지 않았던 하지만 정상에서 보는 산맥은 안온했던 용문산입니다.

 

용문산은 100대 명산 중 한 곳입니다.

 

오늘 산행은 용문산관광단지를 시작하여 용문산 정상 가섭봉까지 다녀왔습니다.

등산코스: 용문산관광단지 - 용문사 - 마당바위 - 가섭봉 - 원점 회귀

산행거리: 왕복 약 10km, 총 6시간(휴시시간 많이 포함)

용문산 정상 높이는 해발 1,157m

등산난이도: 산책하는 마음으로 가면 안됩니다. 계곡길을 올라가는 길이 멀고도 힘듦 (상)

주차장정보: 경기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524-3 용문산광광단지소형주차장

 

용문산 등산 코스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

 

저는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용문산 관광단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입구부터 산세부터 파란 하늘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용문산 등산코스

 

오늘의 코스는 제1코스로 용문산관광단지를 시작하여 용문사 계곡길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듣기로는 용문산이 엄청 힘들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 욕문산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용문산 관광단지

 

용문산으로도 유명하고 용문사도 유명하고 관광단지도 꽤 유명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농업박물관이라고 하네요

 

관광단지내에 박물관도 있더라구요. 저의 오늘의 일정은 산행이라 스쳐지났습니다.

 

계곡

 

용문산 내에는 야영장도 있고 계곡도 있어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많은 사람들이

관광단지 내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더라구요.

글을 늦게 올려서 그렇지 당시에는 8월달이었어요

 

등산길 가장자리 물길

 

신기했던 풍경 중 하나가 등산길 가장자리에 물길이 흐르더라구요

물이 정말 많이 맑았습니다.

손도 한번 담가봅니다.

 

 

 

그리고 용문산은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더라구요.

 

 

계곡을 따라 천천히 올라갑니다.

물소리도 시원하고 그늘진 산아래도 참 시원했어요

 

용문사 은행나무

 

가섭봉으로 오르는 길에 용문사 은행나무가 커다랗게 솟아있었어요.

은행나무가 이렇게까지 크다니 놀랐습니다..

나이가 1,100살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더라구요

 

 

등산길이 계곡을 따라 이어져 가는 길 내내 물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물이 너무 맑더라구요

 

 

 

마당바위

 

 

용문산에는 마당바위라는 유명한 바위가 있어요

바위가 평평하여 마당바위라고 불려진것 같더라구요

저도 여기 마당바위에 앉아서 땀을 식혔습니다 ㅎㅎㅎ

 

 

용문산 다람쥐

 

오늘도 다람쥐랑 조우했네요 ㅎㅎ

 

 

 

계곡길을 끝으로 이제 능선을 타고 올라갑니다

계곡길은 참 힘들고 험난했어요...

 

이제 0.9km 남았네요

 

 

이제 시야가 보이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좋아 하늘도 파랗고 오를수록 바람도 선선했어요

 

 

 

저멀리 가섭봉이 보입니다.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졌었어요 ㅎㅎ

 

 

중간에 바위에 앉아서 휴식도 취하면서 풍경도 찍었어요

하늘과 산이 어우러진 이곳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한참을 쉬면서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용문산 정상은 개방된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요

지금도 공군기지가 있어 이렇게 철조망으로 시설보호를 하더라구요

 

 

 

이 문을 지나면 가섭봉입니다!!!

 

용문산 정상 가섭봉

 

1,157m 용문산 정상 가섭봉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색이 그라데이션처럼 여러 색깔이 있었어요

이곳에서 한참을 서성이며 바라봤습니다

 

가섭봉 은행나무 조각

 

 

쉬면서 자두도 먹었는데 힘이 되더라구요

산행에서 과일 추천드립니다 ㅎㅎ

 

 

자두 잘 먹고 하산하는 길

바위 틈에서 열심히 꽃을 피운 생명체가 있었는데,

참 강해보였고, 아름다웠어요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시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말의 힘 - 황인숙 -

 

기분 좋은 말을 생각해보자

파랗다. 하얗다. 깨끗하다. 싱그럽다. 신선하다. 짜릿하다. 후련하다.

기분 좋은 말을 소리내보자.

시원하다. 달콤하다. 아늑하다. 아이스크림. 얼음. 바람. 아아아. 사랑하는. 소중한. 달린다.

비!

머릿속에 가득 기분 좋은 느낌표를 밟아보자.

느낌표를 밟아보자. 만져보자. 핥아보자. 꺠물어보자. 맞아보자. 터뜨려보자!

 

기분 좋은 것을 보고 기분 좋은 것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바위틈에서 핀 꽃

 

해가 뉘엇뉘엇 질 무렵이라 안전하게 하산을 했습니다.

저녁 놀이 질 때 쯤 용문사에 도착했는데 하늘이 참 빨노랗게 물들었네요

 

 

여름꽃 금불초

 

 

용문산관광단지에 내려와서 저멀리 가섭봉을 바라봤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많은 여운을 주었던 용문산을 다녀왔습니다.

 

용문산 정말 멋진 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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